자동차의 익스테리어와는 달리 인테리어는 사람이 거주하고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 조작하고 편의장비들을 사용하는 즉, 인간을 위한 공간이라는 것이 중요한 점이다. 따라서 인테리어 각 부분은 거주를 위한 부분, 안전을 위한 부분, 운전이나 조작을 위한 부분, 편의 및 정보의 설비 등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글 / 최수신(기아자동차 디자인부)
Basic name of the automotive interior parts
자동차는 일종의 기계이지만 다른 기계와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인간과 가장 가깝다는 점이다. 자동차의 익스테리어와는 달리 인테리어는 사람이 거주하고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 조작하고 편의 장비들을 사용하는 즉 인간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따라서 인테리어 각 부분은 거주를 위한 부분, 안전을 위한 부분, 운전이나 조작을 위한 부분, 편의 및 정보의 설비 등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이러한 인테리어의 각 부품들은 인간공학적인 요소, 심리적인 요소 등을 감안하여 디자인되는데 건물의 인테리어와는 달리 동적인 환경을 구성한다는 점이 다르다. 특히 익스테리어 디자인과의 차이는 인테리어 디자인의 요소가 인간과 자동차라는 기계 사이의 관계, 즉 인터페이스를 가장 중시한다는 점이다.
거주를 위한 부분은 시트를 비롯, 톱 실링, 도어 트림 및 카펫 등 차체를 구성하고 있는 보디 패널의 실내 측을 감싸고 있는 부분, 인체를 지지하는 소임을 하는 시트 및 관련 부품, 그리고 실내에서 거주하는 시간 동안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을 만드는데 필요한 각종 부품이 포함된다. 그 외에도 선루프나 파노라믹 루프 등 글라스를 사용하여 실내의 개방감을 변화시키는 부품도 여기에 포함되고 룸 램프, 리딩 램프 등의 조명 장치와 수납 공간을 위한 글로브 박스, 콘솔 박스, 도어포켓, 트렁크 내부, 패키지 트레이, 계기판 어퍼 트레이, 세큐러티 커버도 포함된다.
안전을 위한 부분은 시트벨트, 에어백, 실내에서의 인체 보호를 위한 소프트한 트림, 주행 중 햇빛에 의한 시계 방해를 막기 위한 선바이저 등으로서 특히 최근에는 자동차의 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안전에 대한 장비들이 개발되고 있다. 시트벨트의 경우는 초기의 2 점식 벨트에서 신체 구속력, 즉 신체에 가해지는 압박이 분산될 수 있는 3 점식으로 진보되고 다시 탑승자의 의사에 따라 매게 되는 방식에서 발전하여 의사와는 관계없이 자동적으로 매어지는 패시브 벨트로 진화되고 있다. 에어백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개발되어 왔으나 거의 모든 자동차에 적용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초기에는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 가슴 부위를 부딪히는 것을 완충하기 위한 것으로 개발되었으나 지금은 조수석 측에도 장착되어 상해를 방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측면 충돌로부터도 인체를 보호하기 위한 니 볼스터 등도 안전을 위한 부분에 해당된다.
운전, 조작을 위한 부분은 스티어링 휠, 시프트 레버, 각종 스위치류, 브레이크 레버 페달, 크루즈 컨트롤 등으로서 운전과 운전을 위한 조작 장치 등이 포함된다. 이 운전, 조작 장비 들은 자동차의 운전뿐만 아니라 안전에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각 부품의 위치나 형태, 조작 방법의 디자인, 설계에는 엄격한 규제가 적용된다. 또 이 운전 장치들은 자동차의 구동 방식이나 용도 등에 따라서 다소간의 차이가 있다. 룸 미러, 리어 뷰 모니터 등의 운전을 위한 시계 확보 부품과 윈도 레귤레이터나 파워 윈도 스 위치 등도 조작을 위한 부품이다.
편의 및 정보를 위한 부품으로는 에어컨, 히터 등을 조작하기 위한 HVAC(Heater Ventilation Air Condition), 에어클리너 등의 환경 부품, 오디오 및 비디오, 지도 및 교통 정 보를 위한 내비게이터 컴퓨터 등과 같은 정보 엔터테인먼트 부품, 시거 라이터, 애시 트레이를 말하는데 특히 이 부분은 전자 기술과 깊은 관계가 있다.
AUTO DESIGN SCHOOL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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